매일 하루의 끝에 불빛이 꺼질 때
혼자서 상상하는
수줍은 우리 얘기
며칠 사이 나도 모르게
자꾸 설레는
나 혼자 하는 이야기
너만 모르는 나만 아는 이야기
또 나만 아픈 이야기
늘 엇갈려 버린 꿈처럼
내 머리가 핑 돌아
어지러워 죽겠어
두 눈에 눈물이 핑 돌아
나도 모르게 훌쩍
날 꾸짖어도 꼬집어도
꿈에서 깨질 않잖아
마음이 깨지지 않아
내 맘이 내 맘이 아냐
맘대로 굴어 뻔뻔해
두두루 두루두루
어쩜 그리 뻔뻔해
두두루 두루두루
내 맘대로 안돼
혼자만 아픈 짝사랑
혼자만 하는 첫사랑
나 때문에
나 땜에 눈물 핑 돌아
핑 돌아 핑 돌아 핑 돌아
하루 종일 네 모습
아른아른 거려
괜히 들킬까 겁나 딴청 피우게 돼
너의 말 한마디에
마냥 웃고 울고 있는
이런 내 맘 너는 알까
너만 모르는 슬픈 나의 이야기
다 망쳐버린 이야기
왜 바보처럼 이러는데
내 머리가 핑 돌아
어지러워 죽겠어
두 눈에 눈물이 핑 돌아
나도 모르게 훌쩍
날 꾸짖어도 꼬집어도
꿈에서 깨질 않잖아
마음이 깨지지 않아
내 맘이 내 맘이 아냐
나 땜에 눈물 핑 돌아
이대로 끝이 날까 봐
마른 내 입술로
마지막 내 맘을 전할까
스르룹 둡 아픈 눈물이
스르룹 둡 슬픈 내 맘이
널 보면 말을 못해 너무 겁이나
내 머리가 핑 돌아
어지러워 죽겠어
두 눈에 눈물이 핑 돌아
나도 모르게 훌쩍
날 꾸짖어도 꼬집어도
꿈에서 깨질 않잖아
마음이 깨지지 않아
내 맘이 내 맘이 아냐
멋대로 굴어 뻔뻔해
두두루 두루두루
어쩜 그리 뻔뻔해
두두루 두루두루
내 맘대로 안돼
혼자만 아픈 짝사랑
혼자만 하는 첫사랑
나 때문에
나 땜에 눈물 핑 돌아